Korean Culture Lecture Series Organized by KCIP (Korean Cultural Institute of Princeton)

제77회 프린스턴 한겨레문화강좌에 초청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서늘하고  좋은 계절입니다.

이번 제 77회 프린스턴 한겨레문화 강좌에는 김영서 박사님을 강사로 모십니다. 김 박사님께서는 66회 강좌 때부터 프린스턴에 들르셔서 우리와 자리를 같이하시곤 하셨습니다. 더구나 50년대 말부터 60년대 초반에 걸쳐 프린스턴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셨으며 학위를 끝내시고도 포스트닥으로 프린스턴에 머므시며 4년 동안 우리 동네에서 사신 적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로 매년 몇 번씩 프린스턴에 들르셨기 때문에,누구보다도 지난 반 세기의 프린스턴 골목 골목의 변모한 모습이나 모교의 역사를 산 증인처럼 늘 즐겨 얘기하시곤 합니다.

사실 1954년 무렵, 김 박사님의 이름은 ‘서울의 수재, 김영서’로 널리 알려졌었는데, 서울고등학교를 마치고는 서울대학에 잠깐 적을 두셨다가 지금의 카네기멜론대학에 유학하여 오늘의 물리학자에 이른 분이십니다.

김 박사님께서는 홈페이지(http://ysfine.com/einstein )에 나와 있듯이,  전공인 양자 물리학 이외에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물리학을 기초로 한 우주 원리로 사물을 통찰하시므로 사고의 폭이 넓고 깊으십니다. 이번 강연에서 1922년 세상을 놀라게 했던 ‘개벽’지의 이광수의 ‘민족개조론’이나, 성리학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아인슈타인의 사고 방식을 어떻게 한국인의 지혜와 창조성으로 접근시키며 또 미국 정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태인들을 보면서, 동시에 한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발휘한 미국에 대한 그의 영향력을 살펴본다는 것은 아주 뜻 깊은 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웨스트윈저에서 가을 저녁 모임의 등불을 밝힙니다. 기다리겠습니다.

2011년  10월 12일, 프린스턴 한겨레문화연구회  이종숙 드림

For more details, please see PDF enclosed: 77회